[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양동근, 함지훈을 앞세워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었다. 2연패 탈출이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 경기에서 69-63으로 이겼다. 시즌 16승 19패로 단독 7위다. LG는 13승 23패를 기록해 연승이 끊겼다.
함지훈은 13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양동근이 2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LG는 강병현이 14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승기를 못 챙겼다.
1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15-12로 소폭 앞섰는데, 2쿼터가 끝난 뒤 전반 25-24로 조금씩 쫓겼다. 그런데도 양동근이 경기 전반 외곽과 중거리 가리지 않고 득점하면서 승리 끈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는 강병현 기세가 매서웠다. 강병현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11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강병현이 넣으면 양동근이 응수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잠시 46-43으로 LG가 앞서기도 했는데,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은 뒤 승기를 되찾았다.
4쿼터에서 61-61 동점 상황까지 갔으나, 현대모비스는 쫓길 때마다 양동근 존재감이 매우 컸다. 그는 또 한 번 점슛을 꽂아 승리 추를 기울였다. 1분 남은 시점에서 LG 유병훈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쫓으려 했으나 3점 차를 극복려니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박지훈이 돌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