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오랜 시간 축구계를 양분해왔다. 국내 팬들은 이를 두고 '메(시)호(날두) 대전'이라고 부른다. 메시는 이 논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메시답게 누가 더 뛰어나다고 말한 것이 아닌, 똑같은 선수로 평가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슈퍼스타는 호날두와 경기를 회상했다. 메시는 둘 모두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메시가 DAZN과 가진 인터뷰를 게재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10년 넘게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메시가 6회, 호날두가 5회로 역대 1,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에선 호날두의 '노쇼' 사건으로 메시 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해외에서 메호대전은 여전히 최고의 토론 주제다.
메시는 DAZN과 인터뷰에서 이 논쟁에 직접 대답했다. 메시는 "우린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됐고, 일정한 수준을 오래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때문에 특별한 결투였다"라며 호날두와 경쟁해온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렇게 여러 해 동안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다면,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우리의 경쟁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말 좋았다"면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당시 수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메시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는 항상 특별했다. 호날두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더 특별했다"라며 호날두의 존재가 경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며 칭찬했다. 메시는 그러면서도 "다 지난 이야기다. 우리는 이제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현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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