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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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인천전자랜드만 만나면 힘이 솟아요”

기사입력 2007.01.01 02:43 / 기사수정 2007.01.01 02:43

박내랑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13연승의 행진을 계속하였다.

KCC는 31일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80-75로 승리를 거뒀다. KCC는 10승 17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의 고지에 올랐지만 꼴찌를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김성철(27점, 8리바운드)과 전정규(7점, 4리바운드)의 3점포을 앞세워 21-18로 앞서 나가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12연승을 거둬온 KCC의 반격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2쿼터에서 KCC는 서영권의 적극적인 수비와 신동한(11점, 3점슛 3개)의 3점포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KCC는 이어 20-25로 뒤진 2쿼터 2분 31초부터 타이론 그랜트(24점, 20리바운드)와 추승균(14점)이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30-25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를 38-35, 3점차 앞선 채로 경기를 끝낸 KCC는 3쿼터에 그랜트와 추승균, 표명일(13점, 3어시스트)의 연속득점으로 65-42로 큰 점수 차로 앞선 채 마무리하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풀 코트 강압 수비와 김성철, 조우현(16점)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67-66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4쿼터 1분 55초를 남기고 조우현의 레이업으로 72-71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KCC의 막판 집중력이 더욱 좋았다. 추승균은 76-74로 앞선 종료 16초 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차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전정규는 종료 8초 전 어이없는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어주고 말았다.

KCC의 외국인선수 그랜트는 24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발목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추승균도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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