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뛰어난 재능을 갖춘 젊은 선수 4명을 임대 영입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아산)은 9일 김찬(FW,포항스틸러스),김재성(DF),이상민(MF, 이상 울산현대),김강국(MF,인천유나이티드)을 각 구단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찬은 U-14, U-17, U-20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189cm의 장신임에도 준수한 스피드를 겸비하고 기술적인 플레이에 능한 타겟형 스트라이커이다. 2019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전 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임대되어 7경기 1골을 기록하며 K리그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인 김찬은 2020시즌 아산의 공격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는 김재성은 동국대에서 2년간 활약한 뒤 2020년 울산현대에 입단과 동시에 아산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아산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박동혁 감독의 눈에 든 김재성은 많은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아산의 측면에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오른쪽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장점이 있다.
현대고-중앙대를 거쳐 2020년 울산현대에 입단한 이상민은 U18 국가대표 출신이다. 1학년 때부터 중앙대의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8 U리그 왕중왕전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듬해부턴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 결과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선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중앙대 창단 최초로 왕중왕전 우승에 결정적이 역할을 했다. 왕중왕전과 두 차례 권역 우승(2018, 2019)을 포함해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려 대학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수준급 경기 운영과 넓은 시야, 패싱, 제공권, 수비 가담이 뛰어나며 미드필더와 센터백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인천 출신 김강국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번뜩이는 축구 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킥력 또한 우수해 인천대 시절 세트피스 키커로 활약했다. 올해 중순까지 U-23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으며, 2019시즌 인천에서 R리그 11경기 5득점 3도움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다. 전천후 미드필더로서 아산 중원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찬은 아산에 합류한 소감으로 “임대생이라는 생각은 지우고 아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며 “이번 시즌 아산이 1부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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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