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가 서울시청에 입단해 다시 빙판 위에 선다.
심석희는 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입단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윤재명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감독,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철 서울시체육회 이사,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심석희는 "팬들께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며 "아직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지만,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심석희 선수가 예전의 기량만 회복한다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서울시는 체육계 미투 파문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심 선수가 흔들림 없이 운동에만 전념하여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심석희 선수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둥지에서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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