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새 단장'…오늘부터 토론토 괴물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청어치 문양을 모자에 단 류현진 프로필 사진이 떴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함께 입단식에 참석했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은 손뼉을 치며 류현진을 반겼다.

토론토는 4년 총액 8,000만 달러 조건으로 류현진에게 유니폼을 입혔다. 금액상 연평균으로 쳐도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받는 연봉 1,400만 달러보다 높아 중책을 맡게 될 공산이 크다. 류현진은 내년 1선발로 평가받는다.

류현진은 "내게 처음부터 관심을 갖던 구단"이라며 "토론토는 젊은 주전 선수가 많다. 그들과 함께 야구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계약 합의야 며칠 전 이뤄졌다고 하나, 공식적으로 토론토 선수가 된 건 오늘(28일)이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다 류현진이 금일부로 공식으로 토론토 선수가 됐다는 걸 일제히 알렸다.

입단이 공식화되면서 MLB.com 공식 홈페이지 내 류현진 선수 페이지도 새단장했다.

류현진 소개란은 토론토 모자를 쓴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됐고, 기존 별명란은 다저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KBO 리그에서 얻은 '괴물'을 영어로 쓴 'Monster'로 유지됐다. 선수 사진 위로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 그라운드 내 캐나다 국기가 펼쳐진 사진이 게재됐다.

류현진은 "이곳에 오게 돼 매우 행복하고, 앞으로 토론토가 자랑스러워할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MLB.com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