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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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 4-0 완승…4강 안착

기사입력 2010.07.04 01:13 / 기사수정 2010.07.04 01:1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4-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당초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마라도나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8강에 머물러야만 했다.

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제공권과 체력의 우세를 가져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시작과 동시에 독일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3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커(바이에르 뮌헨)의 프리킥을 뛰어들어오던 토마스 뮐러(바이에르 뮌헨)가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것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AZ 알크마르)골키퍼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예상보다 빨리 선제골을 허용한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독일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독일은 미드필더진에서 수비 공간과의 간격을 좁히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냈고 오히려 2선에서 메수트 외질(브레멘)을 주축으로 빠른 역습으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당황케 하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는 파상공격을 이어갔지만 최종 마무리가 부족했다. 오히려 독일에 추가골과 쐐기골을 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포돌스키가 아르헨티나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를 완전히 보고 찔러준 공을 밀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르 뮌헨)이 그대로 차 넣었다. 그리고 5분 뒤, 슈바인슈타이거의 왼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수비수 아르네 프리드리히(베를린)이 골로 연결하며 아르헨티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43분, 외질이 오려준 크로스를 클로제가 차 넣으며 아르헨티나를 완전히 침몰시켰다.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4호골을 터트리며 대기록(15골, 호나우도)에 한 발짝 다가섰다.

8강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독일. 독일은 오는 8일 파라과이와 스페인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마로슬로프 클로제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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