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지난 10월 막을 올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가 25일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를 기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 대비 관계로 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여자부가 지난 19일 경기를 끝으로 휴식기가 시작됐으며, 남자부는 1월 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남녀부 모두 1월 14부터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V-리그는 전반기 동안 남자부 63경기, 여자부 45경기로 총 108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지난 시즌 3라운드까지의 평균 시청률인 0.94%에서 0.02% 증가한 0.96%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여자부는 지난 시즌 0.80%에서 0.27% 증가한 1.07%를 기록, 1%대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1.03%에서 다소 하락한 0.88%을 기록했다.
시청률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늘었다. 전반기 총 관중 수는 지난 시즌 24만987명에서 6573명이 증가된 24만7560명. 특히, 남자부는 지난 시즌 대비 5863명이 증가된 14만3986명을 기록했다. 여자부는 역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10만3,574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주말 관중의 경우 남녀부 모두 증가했는데, 지난 시즌 대비 3678명이 증가한 11만26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편 전반기 동안에만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는데, 남자부에서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이선규, 윤봉우, 하현용에 이어 남자부 역대 4번째 800 블로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문성민에 이어 남자부 두 번째로 300서브 성공을,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남자부 세 번째로 200 서브를 성공시켰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의 한송이가 양효진, 정대영, 김세영, 김수지에 이어 여자부 역대 다섯 번째로 600 블로킹을 달성했다.
변경된 비디오 판독 제도에 따라 판독 요청 횟수가 증가된 것도 전반기에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전반기 108경기 동안 지난 시즌 대비 75회 증가된 총 441회의 판독 요청이 있었고, 세트 당 평균 요청도 0.87개에서 1.02개로 증가했다. 세트 평균 소요시간은 지난 시즌 대비 30초 증가된 28분 17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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