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3 11:32 / 기사수정 2010.07.04 00:02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2라운드에 출전한 최나연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한 최나연은 4타를 줄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최나연은 올해 10개의 LPGA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4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시즌 1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최나연은 통산 3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 주에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의 쓴맛을 본 최나연은 심기일전해 좋은 샷을 보여주었다. 10번홀까지 2타를 줄였고 12번홀과 17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한편,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인비(22, SK텔레콤)는 재미교포 김초롱(26), 그리고 엘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나연을 2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박인비는 역전을 노리고 있다. 또한, 김송희(22, 하이트)와 김인경(22, 하나금융)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맹장수술 이후, 다시 필드에 복귀한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는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허미정(21, 코오롱)과 한희원(32, 휠라)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최나연과 김송희, 그리고 김인경 등은 모두 올 시즌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다. 시즌 첫승을 향해 다가서고 있는 이들은 4일, 3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최나연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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