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가 역전승으로 한국전력을 잡고 2위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3-35, 25-19,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2승6패(승점 33)로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5승13패(승점 17)로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2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황경민이 1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두 선수 모두 60%의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가빈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전력은 구본승 17득점, 이태호와 손주상이 각각 14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며 팽팽했던 1세트는 한국전력에게 돌아갔다. 7-12, 5점 차까지 끌려갔던 한국전력은 끈질긴 추격 끝에 조근호의 서브에이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시소게임에 24-24 듀스, 이후에도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세트가 이어졌다. 어느덧 점수는 33-33, 우리카드 이수황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김인혁의 서브에이스로 길었던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챙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 중반 이후 점수를 벌리기 시작한 우리카드는 16-19에서 상대 범실 뒤 한정훈의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22-16을 만들었다. 달아난 우리카드는 이후 윤봉우의 속공, 한정훈의 백어택 후 펠리페의 시간차로 여유롭게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역시 25-19로 잡으며 세트스코어를 뒤집은 우리카드는 더 이상 한국전력에게 세트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잡았고, 한국전력이 23-24, 한 점 차까지 쫓았으나 윤봉우의 속공으로 우리카드가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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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