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나폴리가 카를로 안첼로티를 경질하고 젠나로 가투소를 선임했다.
나폴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가투소의 선임을 발표했다.
나폴리는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헹크와 경기가 끝난 이후 안첼로티를 경질했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의 예상대로 후임으로 가투소가 선임됐다. 가투소는 지난 5월 AC밀란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A에 복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헹크와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기며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을 벗어났지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경질은 확정돼있던 것으로 보인다.
가투소 감독은 취임식에서 "나는 나폴리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순위를 끌어올려 UCL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결과와 경기력 모두 중요하다. 최대한 승점을 쌓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안첼로티와 가투소는 AC밀란 시절 스승과 제자 관계였다. 가투소는 안첼로티와 함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투소는 "안첼로티는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나는 안첼로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안첼로티는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다. 나와 비교할 수 없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승 6무 4패(승점 21)로 7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