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론 젠나로 가투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11알 새벽 2시 55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파울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홈 경기에서 헹크를 4-0으로 이기고 조 2위(3승 3무, 승점 12)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지만, 몇 시간 뒤 비보가 날아왔다. 나폴리는 승리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공식 채널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4-0 승리 뒤에 경질 소식이라 다소 황당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를 기록하고 있던 탓에 결과에 상관없이 경질이 유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에 부임해 리그 2위로 이끄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얼마 전에는 데 로렌티스 회장의 지나친 선수단 간섭에 불만을 드러내며 갈등을 겪기도 했다.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에 의하면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가투소 전 AC밀란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안첼로티의 차기 행선지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아스날과 꾸준히 연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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