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 FC와의 무승부로 K리그1 생존을 확정했다.
인천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33으로 경남에 승점 1점을 앞섰던 인천은 승점 34를 기록, 경남(승점 33)에 10위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경남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경남은 이날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FC 안양을 꺾은 부산 아이파크와 오는 12월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강 PO 1차전 원정을 치르고, 12월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2차전을 펼쳐 1부 잔류에 도전한다.
반드시 경기를 잡아야 하는 경남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인천은 주포 제리치를 전반 36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도 전반 41분 김진야를 명준재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으나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경남은 후반 16분 고경민을 배기종으로, 인천은 2분 뒤 김호남을 케힌데로 교체했다. 경남은 후반 36분 페널티 아크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쿠니모토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됐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상주 상무가 수원 삼성과 최종전에서 김경중과 김건희의 '더블 멀티골'을 앞세워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주(승점 55)는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7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수원(승점 48)은 8위를 차지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K리그1 '꼴찌'를 확정해 내년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제주 유나이티드에 3-1 승리했다. 성남(승점 45)은 최종 9위로 시즌을 끝냈고, 최하위 제주(승점 27)는 최종전에서도 승점을 쌓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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