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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 아스필리쿠에타 "무리뉴가 잘 됐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9.11.21 15:31 / 기사수정 2019.11.21 15: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가 무리뉴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무리뉴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토트넘은 무리뉴를 선임하기 몇 시간 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경질을 발표했다. 

무리뉴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을 구할 특급 소방수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3승5무4패로 14위에 그쳐있다. 선두는 고사하고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11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은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은 두 번째 런던 연고 팀이다. 무리뉴는 2004년부터 2007년, 그리고 다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약 7년 간 첼시를 이끌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와 무리뉴 서로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현재 첼시에 있는 선수들 중 몇몇은 무리뉴와 한솥밥을 먹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그 중 한 명이다. 자신의 스승이 비록 라이벌 팀으로 이적했지만, 옛정을 생각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가 첼시에 있었을 때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라며 무리뉴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무리뉴와 좋은 추억이 많다. 무리뉴가 비록 라이벌 클럽으로 갔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만날 때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게 축구니까"라고 말했다.

첼시에서 무리뉴와 함께 했던 페트르 체흐도 "무리뉴는 훌륭한 감독이다. 지난 15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하나다. 프리미어 리그에 다시 온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며 "나 역시 무리뉴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무리뉴의 첫 경기는 24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이다.

sports@xporstnesw.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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