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봉준호 감독, 김지미, 정동환, 최수종 하희라, 김보라 감독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영화예술인 부문에 봉준호 감독, 공로예술인 부문에 김지미 배우, 연극예술인 부문에 정동환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부문에 김보라 감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사장 안성기) 시상식이 열렸다. 임백천과 신재이가 MC를 맡은 가운데 이순재, 안성기, 이영애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해의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먼저 영화예술인 부문은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쾌거를 이룬 봉 감독은 해외 일정 차 불참했고, 영상 편지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봉 감독의 수상에 배우 송강호, 박명훈, 곽신애 대표가 참석해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공로예술인 부문은 김지미 배우가 받았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960년대와 7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의 중심에서 '춘희' , '장희빈', '길소뜸', '토지', '명자 아끼꼬 쏘냐' 등 700여 작품에 출연하고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활동을 하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 일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극예술인 부문의 정동환 배우는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영화와 TV드라마에서도 연기예술인으로서의 폭 넓은 활동을 해왔으며 올해 50주년 기념작품이기도 한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고도를 기다리며'로 많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부문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국내외 자선단체의 홍보대사로 앞장서면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예술인 부부로 모범을 보여왔다.
신인예술인 부문은 '벌새' 김보라 감독이 수상했다. 2011년 단편영화 '리코더 시험'으로 제14회 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 감독은 장편영화 '벌새'로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연출 역량이 뛰어난 신인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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