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8 14:36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6,33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Kangsan Volvik 드림투어 4차전'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 소영선은 정한나(19)와 김유리(18)등을 연장접전 끝에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4위로 최종라운드에 출전한 소영선은 전반 9홀에서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선두추격에 나섰다. 이후, 후반 9홀에서도 소영선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추가해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9-66)로 경기를 마쳤다.
정한나 역시 대회 최종일, 6타를 줄이며 총합계 9언더파 135타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또한, 김유리는 4번 홀(파3, 184야드)에서 생애 처음으로 기록한 홀인원에 힘입어 소영선, 정한나와 함께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파5, 492야드)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정한나는 티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진데다 두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 경쟁이 김유리와 소영선의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소영선은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30센티미터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소영선은 "아직까지 우승이 실감나질 않는다. 같이 연장전을 치른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라 긴장했는데, 차분히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소영선은 "고향 선배인 (이)보미 언니에게 평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틈날 때마다 코스 공략이나, 멘탈 등 시합에 도움이 되는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줘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 뒤를 이어 배신영(19)과 준회원 이민영(18, ADT캡스)이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사진 = 소영선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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