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조쉬 린드블럼,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오재일, 이영하가 참석했고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이정후, 이지영이 자리했다.
정규시즌 최종일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둔 두산은 약 3주간 휴식과 훈련에 집중했다. 앞선 2년간 준우승에 그쳤던 설움을 털어내려 한다.
반면 3위로 마친 키움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SK와의 플레이오프를 7경기 만에 통과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5년 전 고배를 마셨던 키움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꿈꾼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는 1차전 선발을 발표했다. 두산은 '20승 투수' 린드블럼을 낙점했다. 올 시즌 20승 3패 194⅔이닝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키움 상대로 2승 1패 4.13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정 이유는 없다. 우리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 아닌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3승 9패 181⅓이닝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요키시는 정규시즌 두산 상대로 2승 2패 3.19의 자책점으로 강했다. 장정석 감독은 "두산 상대 성적이 월등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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