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가 각각 창원 LG, 부산 KT를 꺾고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DB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8-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DB는 개막 4연승을 질주,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개막 후 승리 없이 5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한 김종규는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 포함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치나누 오누아쿠 역시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칼렙 그린이 14득점, 김민구가 12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에서 15-9로 앞선 DB는 2쿼터 LG에게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3쿼터 LG를 10득점으로 막는 등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15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에서는 캐디 라렌이 31득점 13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전자랜드도 KT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에서 KT가 24-14로 10점을 앞서며 시작했으나 전자랜드가 3쿼터에 점수를 뒤집고 KT를 따돌렸다. 머리 할로웨이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섀넌 쇼터가 13득점, 차바위가 11득점을 올렸다.
안양에서는 서울 SK가 26득점을 올린 김민수를 앞세워 안양 KGC를 81-70으로 눌렀다. 서울 삼성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71-70, 한 점 차 신승을 거뒀고,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