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4 12:43 / 기사수정 2010.05.24 12:43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US 에어웨이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홈경기에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42득점 원맨쇼로 118대 109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반격에 나서게 됐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레이커스의 공격이 매서웠다. 이미 홈에서 2연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강하게 밀어붙였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제이슨 리차드슨이 득점포를 보태며 32대 29, 3점 앞선 채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3차전마저 내줄 수 없었던 피닉스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스타더마이어가 라마 오돔과의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고 스티브 내쉬의 패스가 살아나면서 54대 47, 7점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휘슬이 불리자마자 양팀의 슈터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3점슛을 넣었다. 피닉스가 스타더마이어와 그랜트 힐이 3점슛을 성공 시키면 레이커스는 데릭 피셔와 브라이언트가 성공시키는 빠른 진행을 보였다. 86대 84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던 피닉스는 4쿼터에서 확실히 경기를 가져왔다.
4쿼터는 스터더마이어의 무대였다. 2차전까지 스타더마이어를 꽁꽁 묶었던 오돔은 더 이상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레이커스 골밑을휘저었고 자유투마저 놓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타더마이어의 날이었다. 2차전까지 레이커스 골밑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했던 그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돔과의 골밑 싸움에서 완벽히 승리하고 42득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으며 공수 맹활약했다. 포인트 가드 내쉬는 17득점 15어시스트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36득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스타더마이어를 잡는 데 실패하며 첫 패를 기록했다.
양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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