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5 00:43 / 기사수정 2007.09.05 00:43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이장수 감독은 그렇다쳐도..베어벡 감독까지?
중국은 지난 7월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고 난 뒤, 주광후 전임 감독을 해임, 차기 대표팀 감독을 물색중이다.
다양한 감독 후보군에 대한 전망과 예측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언론을 통해 전 한국팀 감독이었던 핌 베어백과 현재 베이징 궈안을 이끌고 있는 이장수 감독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베어벡, 중국 대표팀 감독 지원?
3일 '163 스포츠'는 베어벡 감독이 중국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베어벡은 아시아 축구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을 지휘해 '공한증'의 타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이 그만의 장점"이라며 언급한 '163 스포츠'는 베어벡이 이미 자신과 관련된 자료는 중국축구협회에도 넘겼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골차이나' 는 "베어백은 히딩크와 같은 명장들에 비해 몸값에서 중국 축구의 현실에 비교적 더 부합한다. 또 베어백은 트루시에(전 일본 감독)보다 동아시아인의 사고와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 대표팀 감독 자리에는 이탈리아의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 2007 아시안컵에서 이라크를 우승으로 이끈 비에이라 등을 비롯해 많은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르비아 출신의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 감독을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아직 중국축구협회에서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장수야말로 중국 대표팀 감독의 최적임자
최근 중국에서는 한 네티즌이 이장수 감독을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자고 올린 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신을 프리랜서이자 축구평론가라고 밝힌 베이징의 '쉬징샤(서경협)'이라는 축구 팬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은 중국 포털 사이트 '소후닷컴' 스포츠섹션의 '네티즌 화제의 글'이라는 코너에 실렸다.
쉬징샤는 이장수 감독은 중국과 북경을 잘 알고 있고 북경인의 풍미마저 풍기는 '중국통'이라며 충칭과 칭다오, 그리고 현재 맡고 있는 베이징 궈안을 빠른 시일 안에 강팀으로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그가 한국에서도 성공한 감독이라는 점과 학연과 혈연 구분없이 사명감 있는 축구 철학을 지니고 있는 만큼 중국 축구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중국 프로축구 C리그에서 9승 7무 3패로(골득실은 +17로 1위), 15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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