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라섰다. 이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호날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재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6차례(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5회(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수상의 호날두를 앞서게 됐다.
올해는 반 다이크가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으로 이끌며 유력한 수상 후보였다. 결국 최고의 자리는 메시에게 돌아갔다. 이날 호날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메시는 "우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개인보다는 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팀이 부진에 빠졌는데, 앞으로 나아지고 더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과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1년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와 통합해 시상했지만 2016년 분리됐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은 메시(5회)와 호날두(5회)가 양분했다.
작년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하며 '메날두 시대'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메시가 다시 상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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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