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U-17 남자대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 대표팀이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 대비 국내 최종 훈련에 참가하는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U-17 대표팀은 3월 벌교축구센터 1차 훈련을 시작으로 7월 독일, 9월 영국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김정수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하고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21명을 가려낼 계획이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이 주축으로 대부분 지난 독일과 영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이다. 작년 AFC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서재민(오산고)과 최민서(포철고)가 선발됐고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GK 신송훈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을용 코치의 아들인 측면수비수 이태석(오산고), 작년 한국중등축구연맹 '홍명보상'을 수상한 유승현(신갈고)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김정수 감독은 "그동안 독일과 영국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고 다양한 전술들을 가다듬었다"며 "이번 최종 훈련을 통해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체크하고 신중하게 최종 명단을 추려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23일 소집돼 파주 NFC에서 훈련하다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FIFA U-17 월드컵은 전 세계 24개국이 참가해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은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함께 C조에 속했으며 조별리그 첫 경기는 10월 27일 아이티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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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