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되어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팀으로 들어간 강정호가 강정호가 비자 문제로 밀워키와 정식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한국시간) 밀워키 지역지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톰 오드리쿠르 기자의 SNS 글을 인용해 "밀워키가 강정호 영입을 시도했지만 올해 안으로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강정호의 비자 문제로 밀워키와의 계약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마이너리그 경기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대로 올 시즌이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지난 5일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재까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구단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음주사고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9리 10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냈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피츠버그에서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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