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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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전설' 장윤희, GS칼텍스 코치진 합류

기사입력 2010.04.16 12:57 / 기사수정 2010.04.16 12: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이 신임 조혜정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 GS칼텍스 구단은 신만근(44세) 전 도로공사 감독과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장윤희(40세, 전 GS칼텍스)를 각각 수석코치와 코치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신만근 수석코치는 서울시립대-한성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LG화재(현 LIG손해보험)에서 1987년부터 1995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며 특유의 근성 있는 플레이로 '쌈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후지필름(수석코치), LG정유(수석코치), 여자국가대표(감독), 중앙여고(감독), 도로공사(감독) 등 여자팀에서만 16년간 생활을 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장윤희 코치는 GS칼텍스의 전신인 호남정유와 LG정유 시절 슈퍼리그 9연패(91~99)와 92연승의 역사를 쓰며 한국여자배구 사에 큰 획을 그었던 주역이다. 입단 첫 해인 1988년부터 은퇴 직전인 2001년까지 공격종합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여 국위 선양에도 앞장섰다.

또한, 신만근 수석코치와 장윤희 코치는 팀이 9연패를 달성하던 지난 1999년 수석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은 경험도 있다.

신만근 코치는 "GS칼텍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신임 조혜정 감독을 도와 팀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희 코치는 "친정팀에서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딪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주는 맏언니 같은 코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만근 수석코치와 장윤희 코치는 28일 선수단 휴가가 끝나는 데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또한, 신임 조혜정 감독을 보좌해 10~11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장윤희 (C) GS칼텍스 구단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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