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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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세경 오열에 눈물 '애틋' [종합]

기사입력 2019.07.31 22: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신세경을 위로했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9회·10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이림(차은우)이 도원대군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괴한이 자신의 목에 검을 들이대자 "나는 이 나라 조선의 왕자 도원대군이다. 진정 나를 벨 수 있겠느냐"라며 독설했다. 이때 구해령은 이림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고, 이림이 내관이 아닌 도원대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이림은 괴한이 사라진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해령은 이림을 약방으로 옮겨 간호했다. 다음 날 구해령은 사관으로서 이림과 만나게 됐고, 이림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밝혔다. 



특히 구해령은 이림에게 선을 긋기 시작했고, "그동안 기회는 많았는데 이제 와서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겁니까. 아니면 저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으십니까. 대군마마인 걸 미처 몰라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살려주십시오. 이런 말이오? 그렇다면 제가 사죄드리겠습니다. 대체 이번엔 뭘 어떻게 해야 도원대군마마께서 절 용서해주실까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림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어젯밤 네가 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날 외면하지 않아서. 신경 써줘서 고마웠다고. 그 말이 하고 싶었어. 그리고 내가 먼저 널 속였으니 내게 용서를 구할 필요도 없다. 우리 사이 악연은 이쯤에서 끝난 것으로 하자. 나가보거라"라며 털어놨다.

결국 구해령은 "어쩌면 벗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작이 좋지 않았어도 살가운 사이 아니었어도 이 넓은 궁궐에서 편히 대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쯤은 있어도 좋겠다. 그리 생각했습니다. 대체 왜 진작 말씀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쏘아붙였다.



또 구해령은 녹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상소를 썼고, 이로 인해 다른 관원이 찾아와 구해령에게 화를 냈다. 구해령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녹서당으로 향했고, 이림은 "무슨 일 있느냐"라며 구해령의 기분을 살폈다.

구해령은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이림은 "울어도 괜찮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니 아무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소리 내어 울어도 마음껏 울어도 괜찮다"라며 위로했다. 이림은 조용히 자리를 비켜줬고, 구해령은 홀로 오열했다. 이림 역시 구해령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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