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로마 황태자' 다니엘레 데 로시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와 미래를 함께한다.
보카 주니어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데 로시의 동영상과 함께 "그가 보카 주니어스로 왔다!"고 발표했다.
데 로시는 2001년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맹활약하며 '원조 황태자' 프란체스코 토티의 뒤를 잇는 로마의 상징이었다.
그는 로마에서 616경기를 뛰며 63골을 기록했다.
당초 데 로시는 로마에서 은퇴 후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로마를 떠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도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그는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TV로 이 팀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데 로시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연령별 대표를 거친 뒤 2004년부터 A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까지 굵직한 대회에 모두 나섰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당시 2017년 11월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A매치 통산 117경기 21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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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