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감독을 맡은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나종덕을 선발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KBO는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 나설 감독 추천선수 24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SK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는 김강민(SK), 린드블럼, 이영하, 박세혁, 류지혁(이상 두산), 이학주(삼성), 장시환, 나종덕, 민병헌(이상 롯데), 알칸타라, 이대은, 정성곤(이상 KT)이 선정됐다.
그런데 롯데 나종덕이 올스타로 선발된 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현재까지 69경기에 나서 21안타 1홈런 9타점 9득점 타율 1할6푼4리로 부진한 나종덕이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올스타로 뽑힐 만 했냐는 이야기다. 염경엽 감독은 나종덕의 선발과 관련해 "각 팀의 사정이 있었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감독 추천선수는 올스타 팬 투표 후보 중에 선정되고, 팀이나 개인에게 사정이 있을 경우 감독의 배려로 선발에서 제외되곤 한다. 나종덕 이외 드림 올스타 포수 후보는 이재원(SK), 박세혁(두산), 장성우(KT), 강민호(삼성)가 있었고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는 강민호가 '베스트12'로 뽑혔다.
다른 사정도 고려된 부분이 있다. 박세혁도 추천 선수로 뽑혔고, 포수 엔트리 남은 한 자리에 들어갈 선수가 필요했다. 그런데 이재원은 올스타 휴식기 기간 고관절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SK에서는 '베스트12'를 6명이나 배출했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장성우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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