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4 02:25 / 기사수정 2010.03.04 02:25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3월 4일 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축구 선수들의 부인이나 여자친구를 호칭하는 말인 WAGs(wives and girlfriends).
여성들 사이에서 그녀들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죠. WAGs 중에서도 최고에 속하는 Super-WAG도 있을 정도입니다. 얼마 전, 존 테리 선수와 불륜을 저지른 맨시티 소속의 웨인 브릿지 前 여자친구도 그 때문에 존 테리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WAGs는 매일 저녁 파티를 열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얻게 된 것은 그녀들 때문에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으며 정신상태가 흐트러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에 WAGs의 모임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가 직접 나서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응원하는 것은 좋지만, 간섭은 하지 않도록 하며 경기가 끝나고 나서 단 하루만 선수와 만날 수 있게 규칙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말이죠.
이에 대해 리버풀의 주장이자, 잉글랜드의 임시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카펠로 감독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뜻을 보였으며, 그의 아내에게 잉글랜드가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한 집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또한 아내인 콜린이 집에 머물며 아들을 돌볼 것이라 했다고 하네요.
이미 남아공에서 5시간 떨어진 한 섬의 리조트를 통째로 빌려 월드컵 기간에 머물며 파티를 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난 WAGs. 그러나 애쉴리 콜과 셰릴 콜의 이혼 위기로 그마저도 취소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그녀들의 영향력이나 행보가 계속해서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25세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는 자신이 만약 리버풀을 떠나게 된다면 잉글랜드 축구계에 남는 것보단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리버풀은 구단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토레스를 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구단 중에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원합니다. (IM Scouting)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다 득점자인 곤잘로 이과인이 구단 측과 재계약을 거부하자 그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ail)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에 들어간 아론 램지의 자리를 채워줄 선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 소속이자 브라질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인 펠리페 멜루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The Guardian)
위건과 스토크 시티는 포츠머스를 떠나 자유계약 상태가 된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인 두스코 토시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The Daily Mail)
34세의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은 월드컵이 끝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LA 갤럭시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의 AC 밀란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The Sun)
에버튼은 웨스트 브롬의 그레이엄 도런스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22세 미드필더인 도런스는 이번 시즌만 13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나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스포르팅 리스본의 미드필더인 미구엘 벨로수를 빨리 영입하라고 재촉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그리고 아스널이 23세의 벨로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The Sun)
볼튼의 감독인 오웬 코일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미국 출신 24세 미드필더 스튜어트 홀든을 완전히 영입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홀든은 볼튼에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선수로 활약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포츠머스의 파산을 막아주기 위해서 프리미어리그 측은 3,200만 파운드(약 551억 원)의 거래를 할 예정입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인 콜로 투레는 동료인 웨인 브릿지가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Telegraph)
2018년에 월드컵을 유치하려고 하는 러시아는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빌어 힘을 얻을 것입니다. (The Telegraph)
첼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들에 부정했습니다. (The Sun)
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자리를 격하게 원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는 맨시티뿐입니다. 여기서 오랜 시간 머무를 것입니다." (The Sun)
토트넘의 미드필더인 톰 허들스톤은 에버튼전이 끝나고 나서 진찰을 받은 결과 발목 인대 부상으로 밝혀져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The Daily Mail)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부인인 알렉스 커렌이 잉글랜드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더라도 남아공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arious)
[관련 기사] ▶ 마이클 오언 "다른 팀으로 갈 일 없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