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7 16:08 / 기사수정 2010.02.27 16:08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팀은 27일(한국시각) 오전,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8강전에서 3분43초69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노르웨이에게 0.03초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이승훈(한국체대), 이종우(의정부시청), 하홍선(동북고)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최강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아웃 코스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승훈이 초반 선두로 나서며 노련하게 레이스를 이끌었고, 막판 1바퀴를 남기면서까지 노르웨이를 압도하며 내심 승리를 자신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막판이 문제였다. 체력적인 한계를 보인 반면 노르웨이의 막판 스퍼트가 눈부셨다. 결국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 기록에서 0.03초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주연, 노선영(이상 한국체대), 박도영(덕정고)이 나선 여자 팀도 1조에서 일본과 대결했으나 4초 56 뒤진 3분 07초 45로 들어오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추월은 두 나라가 각각 3인 1조로 링크의 반대편에서 동시 출발, 상대팀을 추격하는 '꼬리잡기'식 경기다.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돌며 추월을 못할 경우, 3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으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처음 정식 종목이 됐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이 첫 출전이었다.
[사진=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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