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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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2006년 우승도전(1) - 뉴욕 양키스

기사입력 2006.02.14 03:08 / 기사수정 2006.02.14 03:08

박혜원 기자

매 시즌 마다 우승 0순위의 뉴욕 양키스, 올 시즌 역시 투 타의 최고의 선수들로 조합된 제국의 팀답게 표면적으로는 완벽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


예상 선발진

랜디 존슨(42세, 17승8패, 방어율3.79)
마이크 무시나(37세, 13-8, 4.41)
칼 파바노(30세, 4-6, 4.77)
제럿 라이트(30세, 5-5, 6.08)
왕첸밍(25세,8-5,4.02)
숀 차콘(28세, 8-10, 3.44)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36세, 7-4, 1.38, 43세이브)
불펜진: 카릴 판스워스, 태넌 스터치, 옥타비오 도텔, 애런 스몰, 마이크 마이어스

선발진의 특별한 보완요소 없이 지난 시즌 활약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해도 살림을 꾸려나가게 될 양키스, 노장의 선봉장인 랜디 존슨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은 탄탄함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등의 변수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잠재적인 불안 요소 역시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고의 좌완 존슨이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칠 지의 여부는 마운드의 안정감을 이루는  최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제 2 선발로 예상하고 있는 올 시즌 FA를 맞이하는 마이크 무시나는 2년 연속 4점 중반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면에서 의문 부호를 달고 있고,  부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칼 파바노도 플로리다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 투구가 재현될 수 있을 지는 뚜껑을 열어 보아야 할 만큼 섣불리 예측하기에는 변수들이 내재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케빈 브라운, 알 라이터, 칼 파바노의 부상과 부진의 틈바구니에서 침착한 투구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왕첸밍과 숀 차콘, 애런 스몰등의 젊은 선발진이 안정감을 가져다 주고 도텔, 판스워스, 마이어스등이 강력 불펜진에 새로 합류하면서 마무리 리베라를 받쳐줄 든든한 구원진들이 버티고 있기에 이들이 제 기량을 펼친다면  양키스는 날개를 단 듯 거함 군단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타순

1번 자니 데이먼(32세,중견수,타율0.316, 홈런10, 타점75, 득점117, 도루18)
2번 데릭 지터(31세,유격수, 0.309,19,70,122,14)
3번 알렉스 로드리게스(30세, 3루수, 0.321,48,130,124,21)
4번 게리 세필드(37세, 우익수,0.291,홈런34,타점123)
5번 히데키 마쓰이(31세, 좌익수,0.305,23,116)
6번 제이슨 지암비(35세,1루수, 0.271,32,87)
7번 버니 윌리암스(37세, 지명타자, 0.249,12,64)
8번 호르헤 포사다(34세,포수, 0.262,19,71)
9번 로빈슨 카노(23세,2루수,0.297,14,62)
 

A.로드, 세필드, 마쓰이로 이어지는 중심 3인방은 100득점, 100타점 이상을 일구는 등 부진했던 마운드에 비해 파괴력 넘치는 방망이가 건재했기에 보스톤을 뒤로 하고 연속 8년간 AL 동부지구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올 시즌 보스톤의 중견수 자니 데이몬이 새롭게 선발진으로 합류한 그 가치는 상당해 보인다. 외야 수비의 안정감과 기동력의 상승과 더불어 1번 타자의 부재를 확실하게 해소함으로써  도무지 피해갈 선수가 없을 만큼 탄탄하게 조합된 선수 구성은 혀를 내두를 만큼 완벽해 보인다.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한 제이슨 지암비까지 포함해서 A.로드와 셰필드, 마쓰이 지암비로 이어지는 공포의 파괴력과 함께 어느 상황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하는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지터를 중심으로 데이먼과 신예 카노까지 타선의 정교함을 이끌고 있고 안방마님 포사다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에 구성 면에서는 어느 팀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최고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먼의 양키스 적응 여부, 그리고 구단의 신임을 듬뿍 받았던 로빈슨 카노가 2년차 징크스를 날리며 제 기량을 펼칠지를 주목하면서 둥근 공이 양키스로 미소를 지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접전이 되리라 예상되는 보스톤, 토론토등 같은 지구 순위싸움부터 순탄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기에 2000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반지를 가져갈지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이다.
 
타 구단이 넘볼 수 없는 최고의 팀 페이롤을 자랑하는  양키스 군단의 우승 도전이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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