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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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 중계에서 언급된 윤동식

기사입력 2010.02.06 04:14 / 기사수정 2010.02.06 04:14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의 뱅크애틀랜틱센터에서 세계 2위 종합격투기(MMA) 단체 스트라이크포스의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가입자 1,300만 명 규모의 미국 유선방송 쇼타임으로 방영됐는데 1994년 아시안게임 유도 -78kg 우승자 윤동식(MMA 5승 7패)에 대한 언급을 중계에서 들을 수 있었다.

윤동식은 2007년 6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에서 멜빈 만후프(네덜란드)를 2라운드 팔 관절 공격으로 제압했다. MMA 4전 전패를 벗어나는 감격스런 승리이자 성공적인 미국데뷔전이었다.

K-1과 당시 MMA 세계 2위 단체였던 엘리트XC가 공동주최한 다이너마이트 USA는 만후프에게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계기였다. 2006년 K-1 히어로스 -85kg 토너먼트 준우승자인 만후프는 출전수당 5만 달러(5,855만 원)를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장기인 화끈한 경기를 펼치고도 윤동식(출전수당 2만 달러)에게 항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간이 흘러 973일 만에 만후프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미국 무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입식타격기 메이저단체 잇츠 쇼타임의 -85kg 챔피언이자 -95kg 타이틀전을 준비하는 만후프는 전 엘리트XC -84kg 챔피언을 상대로 압도적인 타격을 과시했음에도 1라운드 KO패로 역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포스는 만후프를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타격가’라고 홍보했는데 미국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선수로 윤동식이 거론된 것이다. 만후프전 승리로 MMA 첫 승을 챙긴 윤동식은 이후 4연승->3연패->1승의 부침을 겪었다. 어느덧 만 37세인 윤동식의 남은 선수생활 선전을 기원한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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