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5 17:13 / 기사수정 2010.02.05 17:13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중동 모래 바람 잠재우고 아시아 정상 꼭 지킨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6일부터 19일까지 레바논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위 내의 성적을 거두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윤경신(▲두산), 백원철(다이도스틸), 이재우(카타르 아미) 등 30대 베테랑 선수들과 20대 신예 선수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최정예 멤버를 갖췄다.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베테랑 없이 힘든 여건 속에서 12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중동 텃세다. 이미 도하 아시안게임,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통해 경험했듯이 언제나 심판의 '이상한 판정'이 한국팀을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모두 중동팀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입장에서는 주포 윤경신, 이재우 등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어야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은 짧지만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분명히 한국이 한 수 위인만큼 시합을 거듭하며 조직력을 완전하게 갖춰 정상의 자리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바레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남자 핸드볼팀은 8일 새벽 0시 30분, 아랍에미리트와 예선 1차전을 갖는다.
[사진 = 윤경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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