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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양현종 완벽투' KIA 파죽의 6연승, LG·삼성은 역전승

기사입력 2019.05.25 23:2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5월 25일 토요일

잠실 ▶ 한화 이글스 4 - 7 두산 베어스


두산이 한화를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가 먼저 3점을 뽑았으나 두산이 박건우의 투런포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 달아났으나 두산이 이태양 상대 박건우와 박세혁,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뒤집게 성공했고, 박상원과 김경태의 연속 볼넷에 밀어내기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윤명준과 김승회가 각각 승리와 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직 ▶ LG 트윈스 6 - 5 롯데 자이언츠

LG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차우찬이 6이닝 5실점 했으나 5회 이천웅의 투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 조셉의 안타와 실책이 겹쳐 한 점을 냈다.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9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채은성의 역전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고우석이 9회를 책임지며 시즌 7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톰슨은 7⅓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대구 ▶ 키움 히어로즈 9 - 10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키움과의 난타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6회까지 8-8 동점. 7회 러프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김헌곤의 희생번트로 출루한 1사 3루에서 이학주가 우전안타를 때려내고 러프를 불러들였다. 이학주는 백승민의 2루타 때 들어왔다. 키움은 9회초 한 점을 추가한 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서건창이 인필드 플라이, 장영석이 병살타를 치면서 삼성이 한 점 승리를 지켰다.

창원 ▶ SK 와이번스 7 - 10 NC 다이노스

17안타 맹타를 휘두른 NC가 SK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원재가 선제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김영규가 3⅔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2⅓이닝을 책임진 장현식이 승리투수가 됐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한 문승원은 4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로맥이 3회 투런포와 9회 스리런으로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부지런히 따라붙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광주 ▶ KT 위즈 3 - 10 KIA 타이거즈

KIA가 연이틀 KT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보, 6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양현종이 8이닝 비자책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렸고, 류승현과 안치홍이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류희운은 2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2회 선취점을 올린 KIA는 3회에만 5점을 몰아냈고, 8회 조근종 상대 4점을 더 뽑아내고 대승을 완성했다. 심우준의 홈런 포함 3득점에 그친 KT는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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