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요."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을 치른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으로 역전패를 떠안은 LG는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LG는 24일 경기에서 초반 이형종의 만루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 류제국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지섭의 실책과 정주현의 수비 실책으로 4실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25일 경기에 앞서 LG는 정주현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박지규를 콜업했다. 2루수 박지규의 선발 출전은 2018년 9월 12일 잠실 넥센전 이후 255일 만이다.
류중일 감독은 정주현의 실책 상황에 대해 "유격수에게 토스하기보다 1루에 던졌으면 됐을 것 같은데, 안 풀리려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따로 해준 이야기는 없다.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그런 결정적인 실책을 하면 팀에 미안하기도 하고, 표정이 좋지 않더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LG는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조셉(1루수)-이형종(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박지규(2루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채은성이 휴식을 취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