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20:54 / 기사수정 2010.01.28 20:54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오리온스를 89-71로 제압했다. 문경은은 4쿼터 추격에 박차를 가하던 오리온스를 잠재우는 3점슛을 연속 3개 터뜨리는 등 이날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SK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SK의 빠른 공격을 주도한 주희정은 13개의 어시스트를 올렸고 김민수는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쿼터를 19-16, SK에 3점 앞선 채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 초반 김강선과 정재홍의 3점슛을 앞세워 25-18로 달아났다. SK도 문경은이 이날 경기 SK의 첫 3점슛을 터뜨리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 들어 SK는 주희정을 앞세운 빠른 공격과 유기적인 패스가 살아나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주희정은 2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빠른 공격으로 많은 찬스를 제공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SK의 수비벽에 막혀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공격을 했고, 허버트 힐은 상대 집중마크에 막히며 경기의 주도권을 SK에 내주었다.
2쿼터를 40-35로 오리온스에 5점 앞선 채 마친 SK는 그 분위기를 3쿼터에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SK는 김민수와 크리스토퍼 가넷, 죠 크래븐호프트의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계속 벌려나갔다. SK는 3쿼터 리바운드 개수에서 9-3으로 앞서며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했고,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3쿼터에만 28-16으로 12점을 앞섰다.
오리온스는 4쿼터 한 때 김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61-70으로 SK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 때 SK의 문경은이 3점슛 3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오리온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격에 박차를 가하던 오리온스는 맥이 끊겼고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리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부상에서의 복귀 이후 2번째 경기에 나선 김승현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SK전 상대 전적에서의 호조를 이어나가는데 실패했다.
[사진 = 김민수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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