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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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복귀 시점은?

기사입력 2010.01.22 08:34 / 기사수정 2010.01.22 08:34

최세진 기자

- 최악의 불륜 스캔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즈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작년 11월 말 교통사고 이후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종적을 감춘 타이거 우즈(34, 미국)가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의 해티스버그에 있는 섹스 중독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이 정황상 포착되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제프 오길비(33, 호주)의 우승으로 끝난 SBS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 가운데 우즈의 투어 복귀 시점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흥행보증수표'인 우즈가 빠진 PGA 투어는 흥행에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즈가 빠진 PGA 투어의 흥행 부진은 단순한 기우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2008년, 무릎 부상으로 인한 우즈의 공백으로 흥행 부진을 실감한 적이 있다.

우즈의 복귀를 두고 온갖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우즈가 예상보다 빠르게 투어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두문불출했던 우즈가 재활치료 외에 최근 아이티의 강진 피해지역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우즈의 복귀를 희망하는 이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메이저 골프대회 최다 우승 기록(18회)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의 제왕' 잭 니클라우스(70, 미국)가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우즈의 복귀를 촉구하는가 하면, "우즈의 재기를 확신한다"며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피플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의견표명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러피언 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30, 스페인) 역시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른 복귀를 예상 한다"며 우즈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우즈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에 맞서 경기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게임을 위해서 우즈가 빠져있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는 그가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우즈의 투어 복귀 시점은 '오직 우즈 자신만이'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우즈의 복귀를 원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진 = 타이거 우즈의 소식을 전하는 RadarOnline.com (C) 캡쳐]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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