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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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90kg 이규원, 세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할까?

기사입력 2010.01.15 18:49 / 기사수정 2010.01.15 18:4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이번 수원 월드 마스터스 2010은 왕기춘의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러나 왕기춘 말고도 즐길 거리는 많다.

이규원 vs 오노 다카시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9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이규원은 일본의 오노 다카시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업어치기가 특기인 이규원은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6판 중 4판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겼고, 결승에서도 그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러시아의 키릴 데니소브를 업어치기로 이기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지난해 한차례 맞대결에서 오노 다카시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기억이 있는 이규원은 모국에서 열리는 경기이니만큼 반드시 설욕하고 남자 90kg급의 정상을 차지한다는 각오다.

황희태 vs 아나이 다카마사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남자 100kg급의 황희태는 일본의 아나이 다카마사에게 안뒤축걸기 유효승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그 당시 8강과 4강 모두 한판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한 황희태지만 아나이를 맞아 고전 끝에 우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가 아나이의 홈과도 같은 도쿄였다면 이번 대회는 수원시청 소속인 황희태의 홈그라운드. 그랜드슬램의 우승 기억을 살려 다시 한 번 아나이를 꺾고 최근 중량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유도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심산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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