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4월 5일 금요일
잠실 ▶ NC 다이노스 7 - 3 두산 베어스
홈런을 앞세운 NC가 두산의 7연승을 저지했다. 권희동과 김성욱, 나성범의 홈런 등 이용찬을 4이닝 5실점으로 끌어내린 NC는 6회 배영수 상대 노진혁의 홈런으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8회 박건우의 스리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원종현이 4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친정팀을 만난 양의지는 2루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기록했다.
문학 ▶ 삼성 라이온즈 0 - 3 SK 와이번스
SK가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만들었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박민호와 햄스트링 통증에서 회복해 1군에 합류한 정영일이 홀드를, 김태훈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잔루가 많았지만 빈타에 허덕였던 SK 타선으로서 선발 전원 안타는 고무적이었다. 반면 삼성 타선은 SK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5회 집중타를 허용한 삼성 백정현이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사직 ▶ 한화 이글스 2 - 5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한화와의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신인 노시환의 데뷔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잡았지만 채드벨이 흔들리며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내려갔다. 2점 리드를 잡은 롯데는 8회 이태양 상대 전준우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원중은 6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올렸고, 고효준과 구승민이 홀드, 손승락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수원 ▶ LG 트윈스 13 - 0 KT 위즈
LG가 KT를 13점 차로 완파하며 KT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선발 켈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가운데, 타선이 16안타를 폭발시켰다. 6회까지 KT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3점을 뽑아냈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주권-전용주-엄상백을 상대로 10점을 더 뽑았다. 타선에서는 마수걸이포를 신고한 유강남과 3안타의 이천웅이 빛났다. LG 신민재는 데뷔 5년 만에 첫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 ▶ 키움 히어로즈 4 - 6 KIA 타이거즈
KIA가 주전급 야수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5일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타자 해즐베이커와 나지완, 김선빈, 김주찬, 황윤호까지 5명의 선수를 1군 말소했다. KIA는 4-1로 앞서다 하준영이 장영석에게 스리런을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명기가 이보근을 공략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터너는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앞선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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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