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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3점슛 8개 적중'...KT&G 잡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9.11.28 17:02 / 기사수정 2009.11.28 17:0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최세진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안양 KT&G 카이츠를 잡아내고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T&G의 경기에서 원주 동부는 안양 KT&G를 79:72로 꺾었다.

3점슛이 이 날 경기 승부를 갈랐다. 원주 동부는 4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리는 3점슛 2개 포함 경기 통틀어 8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안양 KT&G는 동부보다 3개 더 많은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처인 4쿼터 들어 실책이 속출했고 외곽포마저 침묵을 지키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안양 KT&G는 26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의 대역전승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원주 동부의 '주득점원' 마퀴 챈들러는 양팀 선수 통틀어 최다득점인 21득점을 올렸고, 표명일은 4개의 3점슛 포함 12득점과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양팀은 2쿼터 종료까지 37:36으로 원주 동부가 1점 앞선채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에만 안양 KT&G 6개, 원주 동부 5개 등 양 팀 통틀어 11개의 3점슛이 터져나왔다. 특히 안양 KT&G는 11개의 3점슛 시도 중 6개를 적중시키며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3쿼터 들어서도 안양 KT&G는 성공률 높은 외곽슛을 내세워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38:43으로 5점 뒤지던 3쿼터 중반, 안양 KT&G는 김성철의 연속 3점슛 2개와 이어 터진 은희석의 3점포로 순식간에 경기를 49:44로 뒤집었다. 김성철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가동했다. 원주 동부도 마퀴 챈들러와 김주성의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3쿼터까지 58:53으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는 원주 동부가 표명일과 진경석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64:55, 9점 차로 벌리며 조금씩 승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승기를 가져온 원주 동부는 챈들러가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차를 70:56까지 벌렸다. 안양 KT&G는 종료 30초를 앞두고 70:75, 5점 차 까지 따라 붙었지만 한번 무너진 승부의 균형을 다시 가져오지는 못했다.

[사진 = 마퀴 챈들러(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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