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대한항공이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해 첫 통합우승을 노린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8-26, 25-21)로 승리했다. 우승까지 승점 2점이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7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아가메즈가 빠진 우리카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지석(15득점), 곽승석(13득점), 가스파리니(15득점)가 고루 제 몫을 해줬다. 반면 우리카드는 한성정(9득점), 황경민(9득점), 나경복(8득점)이 분전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 블로킹의 승리였다. 가스파리니가 호쾌한 공격을 선보인 가운데, 진상헌이 중요한 순간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곽승석의 백어택으로 17-1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곽승석이 퀵오픈 득점에 이어 블로킹까지 해내며 23-17로 앞섰고,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우리카드가 2세트 초반 분위기를 먼저 잡았지만, 대한항공이 금세 추격했다. 곽승석, 가스파리니, 정지석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 역시 집중력있는 수비로 맞섰다. 21-22 상황,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정환의 블로킹으로 듀스가 됐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오픈에 이어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가져갔다.
역전의 좋은 분위기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김규민의 속공으로 17-14로 앞선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고으로 20득점을 채웠다. 우리카드 김정환의 서브가 벗어나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가스파리니가 마무리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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