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습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롯데에 이어 LG를 격파하며 연습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문승원은 김현수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LG 윌슨 역시 2이닝 2실점으로 첫 연습경기를 마쳤다.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 1사 후 오지환의 2루타, 김현수의 투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SK도 곧바로 반격했다. 노수광이 안타를 때린 후 고종욱이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동민이 또 한번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정의윤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4회까지 이어진 침묵을 SK가 깨뜨렸다. 5회말 1사 후 강승호가 안타를 때렸고, 대타로 나선 김강민이 적시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최정이 이동현의 직구를 공략해 투런 아치를 그렸다. 5-2로 SK가 앞섰다.
LG는 7회 어렵사리 만회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이천웅의 2루타, 김재율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신민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SK가 8회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 박승욱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한 점을 만회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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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