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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9] '혁명가' 김택용, 독일의 Kolllsen 꺾으며 동메달

기사입력 2009.11.14 19:53 / 기사수정 2009.11.14 19:5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중국 청두, 정윤진 기자] '택동록'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택용이 독일의 Kolllsen을 제압하며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14일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3,4위전 경기에서 김택용은 초반 질럿 두기로 저그의 진영을 완벽하게 흔들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다수의 질럿으로 압박하면서 저그의 앞마당에 과도한 성큰 건설을 유도하는 등 마치 테란전을 보는 듯한 압도적인 플레이로 gg를 받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택용은 이날 진행된 3,4위전에서 3위를 차지, 한국에 동메달 하나를 추가시키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 스타크래프트 동메달 김택용 인터뷰

▶ 아쉽게 3위에 그쳤는데?

- 4강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붙었지만 그래도 동메달의 값어치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

▶ 이제동과의 4강전이 아쉬울 것 같은데?

- 내가 너무 못한 것 같다. 4강 끝나고 나서 내 자신에게 약간 화도 났었다.

▶ WCG 그랜드파이널에는 처음 참가했는데 어땠나?

-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IEF 이후 두 번째 국제대회에 참가하는데 중국에서 하는거라 그런지 중국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3,4위전 할 때에는 동메달이 걸린 경기였고 한국의 종합 우승이 내 손에서 결정되는 경기였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 한국에 돌아가면 프로리그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 한국에서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었는데 이번 WCG도 잘했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한국 가서도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모든 경기가 끝났는데 이후 일정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 빨리 잠이 들 것 같기도 한데 호텔에 스파가 있다고 들었다. 그곳에 가보고 싶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이 될 것 같아 맘껏 만끽하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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