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가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야구 동아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기금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기관을 선정, 야구 동아리를 창단하는 것이 골자다.
KIA 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는 오는 28일까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야구동아리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비영리법인 및 단체,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로, 취약계층 아동 야구동아리 운영이 가능한 기관이면 신청 가능하다.
경기도 화성, 오산, 평택 소재 기관 중 2곳의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각 27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성과에 따라 최장 3년 간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된 기관은 20명 이상 선수로 팀을 구성해 9개월 동안 20회 이상 훈련을 해야 하며, 예산 상황에 따라 동계훈련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야구 동아리 지원 사업은 야구를 통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현재 '광주 이스트 타이거즈'(동구 장애인복지관)와 '서울 드림 리틀 타이거즈'(광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KIA와 기아차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원 기관을 총 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홈페이지와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이메일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국내 최초 모기업-프로구단 연계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기 기록에 따라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시즌 종료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타이거즈 러브투게더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