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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WCG 2009③] '터줏대감' 없는 카운터스트라이크, G.F서 일내나?

기사입력 2009.11.06 13:40 / 기사수정 2009.11.06 13:40

정윤진 기자

- 주요 종목 분석 ② : 카운터스트라이크, 피파09

[위클리엑츠]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인 WCG 2009의 그랜드파이널이 일주일 가량 앞으로 다가왔다.

본지에서는 금일부터 3일간 나가게 될 WCG 특집을 통해 올해 그랜드파이널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단의 전력을 미리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카운터스트라이크 : esq.wind

올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의 최대 이슈라고 한다면 그간 WCG 그랜드파이널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의 단골손님으로 불리던 위메이드 폭스가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이번 최대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esq.wind다. 

국내 최고의 카스 팀인 위메이드 폭스를 꺾고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는 것은 올해 그랜드파이널에서의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최근 타 국제대회에도 출전해 중국 선수들과 이미 맞붙은 적이 있어 그랜드파이널을 앞두고 선수 본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편성 역시 카자흐스탄의 k23 팀을 제외하면 지명도가 높은 팀이 없기 때문에 역대 WCG 카운터스트라이크 한국대표 풀 리그 일정 중 가장 쉬운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풀리그를 통과하게 되면 대진 상 16강에서 세계 최강의 카스 팀인 프나틱(스웨덴)과  wNv.cn(중국) 중 한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으며, 8강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mousesports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싱글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위메이드를 꺾었을 때의 위력을 발휘할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피파09 : 이원국, 김관형

역대 피파 한국대표 중 가장 믿음직스러운 라인업이 완성됐다. 그동안 계속 국가대표 자리를 지켜온 김관형을 비롯해 ‘피파계의 신성’ 이원국이 새롭게 합류했다.

올해 새롭게 대표팀에 선발된 이원국은 3년 연속 국가대표 자리에 도전했던 ‘베테랑’ 김정민을 꺾고 올라오면서 대표 선발전 내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원시원한 세리머니는 물론, 모든 대회를 포기하면서까지 이번 WCG 준비에 매진할 정도로 무서운 집념은 이번 그랜드파이널 최고의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 이원국과 김관형 두 선수 모두 중국전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피파 최고의 대진으로 꼽히는 한-중전인 만큼 어느 때보다 첫 경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 선수 모두 싱글 엘리미네이션에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두 선수 중 한 선수는 조 1위, 다른 한 선수는 조 2위가 되지 않는 이상 최소 4강에서 만나게 된다. 만일 방금과 같은 상황으로 된다면 8강에서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진다.

* 3편 예고 =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종목 전력 분석 및 그랜드파이널 예상


[관련기사] ▶ 미리보는 WCG 2009 그랜드파이널

① 캐롬3D-붉은보석 종목 2연패 가능할까?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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