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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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타이틀 뗀 강백호 "기복없이 완성된 외야수 되고싶다"

기사입력 2019.01.29 12:4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신인 아닌 2년차, 완성된 외야수가 되고 싶다."

KT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떠난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30일부터 3월 8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3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강백호 등 49명이 참가한다. 

2018 시즌 '괴물 신인'으로 야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강백호는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2할9푼의 타율과 29홈런 84타점을 올리며 기량을 뽐냈다.

캠프를 앞둔 강백호는 한결 슬림해진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그는 "4~5kg 정도 빠진 것 같다. 막판에 조금 쪘는데, 미국 가면 더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든 게 새로웠던 지난 해와 2년차를 앞둔 올해는 감회가 남다르다. 한번 해봐서 짐 싸는게 수월해졌다는 강백호는 "부담 아닌 부담감이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다는 생각이다. 작년에 실수한 것은 올해 실수하지 않으려 한다.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비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강백호 투타겸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백호는 "이강철 감독님께서 물어보셨다. 열심히 하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답했다. 타자를 하는 데 있어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해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투수 도전도 값지지만, 아직 야수로서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완성된 외야수, 기복 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가진 타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 '신인' 아닌 다른 선배들과 동등한 위치가 됐다. 그는 "이제 2년차다. 작년에는 '신인' 타이틀 아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올해는 그저 야구선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30홈런을 치고 싶고, 모든 기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싶다"고 밝혔다.

팀 성적에 대한 욕심도 있다. 강백호는 "팀이 순위가 오르고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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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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