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창원 LG 김종규와 원주 DB 마커스 포스터가 올스타전의 꽃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규와 포스터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김종규는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만에 국내선수 '덩크왕'으로 복귀했다. '퍼포먼스상'은 상의 탈의로 뜨거운 함성을 받은 서울 삼성의 배강률이 가져갔다.
마커스 랜드리(KT)가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외국선수는 예선 없이 결승만 치러진 가운데, 본 경기 시작 전 서현석(DB), 배강률(삼성), 김종규(LG), 김준형(LG), 정효근(전자랜드), 양홍석(KT)이 국내선수 예선에 참가했다.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60초 내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가장 먼저 서현석이 39점을 얻은 가운데, 김준형은 '마미손'으로 등장하며 입장 점수를 얻었고, 47점으로 고득점을 올렸다. 삼성 배강률은 상의를 탈의하고 원핸드 덩크슛을 선보이며 46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양홍석이 35점, 정효근이 45점을 기록했고, 마지막으로 나온 김종규가 3년 전 '덩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선형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종규는 50점 만점을 얻으면서 김종규, 김준형의 집안 싸움이 성사됐다.
본 경기 하프타임에 치러진 결승, 이번에는 마미손 분장에 용포까지 입고 등장한 김준형은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며 1라운드 35점을 받았다. 김종규는 42점. 2라운드에서 김시래와 합을 맞 춘 김준형은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켜 점수를 46점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김종규가 현란한 트위스트 덩크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49점으로 국내선수 '덩크왕'에 3년 만에 복귀했다.
이어 치러진 외국선수 대결에서는 저스틴 에드워즈(KGC)와 마커스 포스터(DB)가 맞붙었다. 에드워즈와 포스터는 놀라운 탄력을 과시했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1라운드에서 에드워즈가 47점, 포스터가 50점 만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도 포스터가 49-44로 승리하며 외국선수 '덩크왕'에 올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