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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재영X김남길X엄지원 '기묘한 가족', 이런 좀비물은 처음일 걸?

기사입력 2019.01.15 12: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기묘한 가족'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로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감독은 '기묘한 가족' 연출 계기에 대해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제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에 뒀던 배우분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같이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매순간이 저한테 영광이었다"고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병맛 코미디였다. 굉장히 기발했다. 그리고 같이 하는 배우분들 캐스팅 소식에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재영 역시 "시나리오가 정말 기발했다. 설정 자체도 색달랐다. 또 제가 좀비물은 거의 다 봤을 정도로 좀비물을 좋아한다. 감독님이 무려 7년을 준비하셨다. 그냥 재밌었다. 이제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영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기묘한 가족' 속 배우들의 연기변신도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 박인환과 엄지원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릴정도로 그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아버지 역할을 해왔던 박인환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박인환은 이에 대해 "이 작품에서 아버지는 일반적인 아버지가 아니다. 가족을 위하고 희생하는 그런 아버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아버지인데, 여기서는 가족들한테 사기치고, 가족들이 모아놓은 것을 들고 도망가기도 한다. 아주 염치없는 아버지다. 있을 수 없는 아버지상이다.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그런 아버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박인환은 "연기하면서 쾌감을 느꼈다. 아무래도 착한 역할보다는 나쁜 역할이 재미는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또 기존 엄지원은 세련되고 도도한 이미지의 배우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엄지원은 남주 역을 맡아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엄지원은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읽었다. 그러면서도 제 스스로 숙제가 '엄지원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연기를 하는데 뭘 해도 제 얼굴이라서 큰 차이가 없더라. 그래서 남주 캐릭터의 헤어스타일과 주근깨 등 비주얼 적으로 고심을 많이 했다. 또 남주가 입는 꽃무늬 조끼는 정말 그 지역의 시장에서 사 입으면서 리얼함을 살렸다. 아주 만족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충무로의 블루칩 이수경과 정가람 역시도 영화와 함께한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수경은 "촬영 전부터 가끔씩 보여서 밥도 먹고 대본 리딩도 했다. 배우분들과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 진짜 가족같고 언니오빠 같고 편하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정가람 역시 "처음에 대선배님들하고 함께한다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가족같이 찍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기존의 평범한 좀비와는 달랐고, '이게 뭐지?' 싶었다.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고, 전에 없던 좀비 캐릭터라서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했다"고 전헀다. 

한편 최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기묘한 가족'의 티저 예고편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등장한 좀비떼에 맞서는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좀비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는 주유소집 삼 남매의 아버지 만덕(박인환 분)이 뚫어뻥으로 쫑비(정가람)에게 일격을 가하는 장면으로 코믹하게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또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좀비 떼에 맞서기 위해 족발 당수를 날리는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정재영), 불꽃으로 공격하는 주유소집 둘째 아들 민걸(김남길), 오리털 파카로 무장한 맏며느리 남주(엄지원)와 갑자기 좀비와의 로맨스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막내딸 해걸(이수경)까지.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좀비에 맞서는 가족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며, 개성 만점 캐릭터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말미를 장식하는 카피인 '#농촌 #좀비 #액션 #로맨스 #가족 #성장 #코미디 #드라마'까지 장르조차 예측 불가한 역대급 카피는 대한민국 최초 코믹 좀비 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메가박스㈜플러스엠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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