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9 16:27 / 기사수정 2009.09.29 16:27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폭풍저그’ 홍진호가 오랜만에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29일 용산 아이파크몰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오프라인 예선 조별 토너먼트 4강에서 김동현(MBC게임)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대 2로 역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홍진호는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조별 결선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아냈다. 특히, 2세트와 3세트는 지금까지 진행된 예선 경기 중 명경기로 꼽혔다.
2세트 후반 홍진호는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저글링만 남아있던 상태였고, 상대인 김동현은 엘리미네이션 직전까지 이른 상황에서 뮤탈리스크 2기와 저글링 단 한 기만이 남아있었다. 무승부 선언을 할 수 있던 상황에서 김동현이 뮤탈리스크 2기로 끝내 홍진호의 저글링 반 이상을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3세트 역시 저그 대 저그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명경기가 연출됐다. 초반 치열한 공중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두 선수는 히드라와 럴커, 심지어는 고급 태크 유닛인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까지 나오는 접전이 펼쳐졌다.
홍진호는 경기 중반 몇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마지막 김동현의 울트라리스크 러시에 GG를 선언하며 이번 서바이버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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