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28 23:51 / 기사수정 2009.09.28 23:51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25일부터 3일간 열린 국내 최초의 기능성 게임 행사 'KSF 2009 경기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이 한국 기능성 게임의 큰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준 행사로 평가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한 'KSF 2009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1만 3천 명의 관객을 운집하며 개최되었다.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기능성 게임 행사로서 국내외 50여 개 게임 기업들이 150여 개의 기능성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어 전시회, 콘퍼런스, 수출상담회, 채용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기능성 게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 특히 푸드포스, 리틀소방관, 엑서게임, 익스트림피트니스, HIS, 한자마루, 바투 등의 기능성 게임은 일반 관람객과 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게임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하였다.
야외에 마련된 경진 대회장에서는 전국 22개 지역의 학교와 단체를 대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1만 여명의 참가자가 경합을 벌인 기능성 게임 경진대회 결승전이 벌어져 한자마루, 바투, 오디션 잉글리쉬, HIS의 최종 승자를 대상으로 총 1,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한 뉴질랜드 무역진흥청의 그레이엄 솔로웨이는 "기능성 게임을 한자리에서 다양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으며, 한국의 게임 산업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으며,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뉴질랜드의 HITLab의 마크 빌링허스트 대표는 "글로벌 인재 양성 면접을 진행하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의 높은 실력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패기가 돋보여 한국의 콘텐츠산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25일 개최되었던 '대한민국 게임수출상담회'는 12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마이크로인피니티가 중국의 트렌스맨션 사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총 2,100만 달러의 수출이 성사되어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
게임콘텐츠는 경기도 콘텐츠 수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전략적 육성 산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의 게임콘텐츠가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능성 게임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한 1만 3천여 명의 관람객과 시민들의 행사 참가 열기를 통해 기능성 게임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아진 관심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게임 시연과 행사 참여를 통해 게임의 긍정적이고 유익한 면과 재미를 모두 얻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기능성 게임 콘퍼런스에서는 해외 유명 석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기능성 게임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었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미국 USC 미디어학부 트레이시 풀러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능성 게임 행사를 마련한 대한민국 경기도의 안목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기능성 게임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KSF 2009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기능성 게임의 산업적 잠재력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의 발전된 기능성 게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게임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통해 경기도를 아시아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 ⓒ경기 기능성 게임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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