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물음표였던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채워졌다. 나머지 한 자리는 영입 후보 선수들과 더스틴 니퍼트(37), 라이언 피어밴드(33) 중 한 명이 차지한다.
KT는 19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6)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도미니카 출신의 알칸타라는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13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7.1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 A팀인 내쉬빌 사운즈에서 불펜으로 주로 나섰고, 32경기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5.29를 올렸다. KT 관계자는 "구성해 둔 영입 후보 리스트 중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다. 기대치가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제 외국인 투수 자리는 한 자리가 남았다. 니퍼트, 피어밴드 그리고 영입 후보 리스트 중 고민하고 있는 KT다. 일단 새 얼굴 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니퍼트, 피어밴드는 후보들 가운데 더 나은 자원이 없을 경우 재계약을 추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니퍼트와 피어밴드가 차선책이라지만, 이들 모두 KT에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우선 니퍼트는 2011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베테랑이다. 통산 214경기에서 102승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KT로 이적한 2018 시즌에는 29경기에서 8승 8패 4점대 자책점을 달성했다. 적지 않은 나이가 위험요소로 꼽히나, 2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정도로 준수한 기량을 증명했다.
2016년 넥센에서 KT로 팀을 옮긴 피어밴드는 해당 시즌 7승, 2017년 8승, 2018년 8승을 올리며 꾸준히 선발 자리를 지켰다. 8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이지만, 퀄리티스타트 16회로 제 몫을 해냈다. 수비와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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